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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노년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골다공증: 골절 위험과 관리 방법

by 꿀송이엄마 2025.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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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골다공증: 골절 위험과 관리 방법

1. 골다공증이란?

골다공증(osteoporosis)은 뼈의 밀도가 감소하고 구조가 약해져 골절 위험이 증가하는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노년층에서 흔하게 발생하며, 특히 여성에서 더 높은 유병률을 보인다. 뼈는 지속적으로 재형성(remodeling)되는데, 노화가 진행되면서 뼈를 만드는 조골세포(osteoblast)의 기능이 저하되고, 뼈를 흡수하는 파골세포(osteoclast)의 활동이 증가하여 뼈의 손실이 가속화된다. 결과적으로 뼈가 약해지면서 작은 충격에도 골절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

2. 골다공증과 골절 위험

골다공증이 가장 큰 문제를 일으키는 이유는 골절 위험 때문이다. 골절은 노년층의 삶의 질을 심각하게 저하시킬 수 있으며, 주요 골절 부위는 다음과 같다.

  1. 척추 압박 골절(vertebral compression fracture)
    • 척추뼈가 주저앉는 형태로 변형되면서 허리가 굽고 키가 줄어든다.
    • 허리 통증과 운동 기능 저하로 인해 일상생활이 어려워진다.
  2. 고관절 골절(hip fracture)
    • 낙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수술이 필요할 가능성이 크다.
    • 고관절 골절 이후 사망률이 증가하며, 상당수의 환자가 독립적인 생활이 어려워진다.
  3. 손목 골절(wrist fracture, Colles’ fracture)
    • 넘어질 때 손을 짚으면서 발생하는 골절로, 회복 과정에서 기능 저하가 동반될 수 있다.
  4. 갈비뼈 골절(rib fracture)
    • 호흡 곤란과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러한 골절은 거동을 어렵게 만들고, 장기적으로는 침상 생활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로 인해 근육 위축, 욕창, 폐렴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지며, 삶의 질이 급격히 저하될 수 있다.

3. 골다공증의 위험 요인

골다공증 발생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작용한다.

  1. 나이 증가: 50세 이후 골밀도가 급격히 감소한다.
  2. 성별: 여성은 폐경 이후 에스트로겐 감소로 인해 골밀도가 더 빠르게 감소한다.
  3. 유전적 요인: 가족력이 있는 경우 위험이 높다.
  4. 체중 저하: 저체중(BMI 18.5 미만)일수록 골밀도가 낮다.
  5. 운동 부족: 뼈에 적절한 자극이 없으면 골밀도가 감소한다.
  6. 칼슘 및 비타민 D 부족: 칼슘은 뼈의 주요 구성 성분이며, 비타민 D는 칼슘 흡수를 돕는다.
  7. 흡연과 음주: 골 소실을 촉진하고 뼈의 건강을 악화시킨다.
  8. 스테로이드 등 특정 약물 사용: 장기 복용 시 골밀도가 감소할 수 있다.

4. 골다공증의 진단 및 평가

골다공증은 일반적으로 이중에너지 X선 흡수계측법(DXA, Dual-energy X-ray Absorptiometry) 을 이용해 골밀도를 측정하여 진단한다.

  • T-score가 -1.0 이상: 정상
  • T-score가 -1.0 ~ -2.5: 골감소증(osteopenia)
  • T-score가 -2.5 이하: 골다공증

또한, FRAX(Fracture Risk Assessment Tool) 를 이용해 향후 10년 내 골절 위험을 예측할 수도 있다.

5. 골다공증 관리 및 예방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약물 치료뿐만 아니라 생활습관 개선이 필수적이다.

1) 약물 치료

골다공증 치료제는 크게 뼈를 보호하는 약물과 새로운 뼈 생성을 촉진하는 약물로 나뉜다.

  • 비스포스포네이트(bisphosphonates): 골 흡수를 억제하여 뼈를 보호한다. (예: 알렌드로네이트, 리세드로네이트)
  • 부갑상선 호르몬(PTH, Teriparatide): 새로운 뼈 생성을 촉진한다.
  • 데노수맙(Denosumab): 골 흡수를 강력하게 억제하는 주사제이다.
  • 에스트로겐 치료: 폐경 후 여성에서 호르몬 대체요법(HRT)으로 사용할 수 있다.
2) 칼슘과 비타민 D 섭취
  • 칼슘: 하루 1,000~1,200mg 섭취(유제품, 뼈째 먹는 생선, 두부, 녹황색 채소).
  • 비타민 D: 하루 800~1,000 IU 섭취(햇볕 노출, 연어, 달걀노른자, 비타민 D 보충제).
3) 운동
  • 체중 부하 운동(걷기, 계단 오르기, 조깅): 뼈를 강화하고 골밀도 감소를 예방한다.
  • 근력 운동(스쿼트, 레지스턴스 밴드 운동): 근육을 강화해 낙상 위험을 줄인다.
  • 균형 운동(요가, 태극권): 넘어지는 것을 방지하여 골절 예방에 도움을 준다.
4) 생활 습관 개선
  • 금연 및 절주: 담배와 과음은 골밀도를 낮춘다.
  • 낙상 예방: 집 안에서 미끄러운 바닥 피하기, 손잡이 설치, 충분한 조명 유지.
  • 적절한 체중 유지: 지나치게 마르면 골절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6. 결론

골다공증은 노년의 삶의 질을 심각하게 저하시킬 수 있는 질환으로, 특히 골절 위험이 높은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하지만 조기에 발견하고 적극적으로 관리하면 골밀도를 유지하고 골절을 예방할 수 있다.
약물 치료뿐만 아니라 칼슘 및 비타민 D 섭취, 규칙적인 운동, 생활 습관 개선이 중요하며, 낙상 방지를 위한 환경 조성도 필요하다. 골다공증 예방과 관리를 통해 건강하고 활동적인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 골다공증과 관련된 의료 일러스트가 있습니다. 정상적인 뼈와 골다공증이 있는 뼈의 차이, 노인의 척추 및 고관절 골절, 그리고 예방을 위한 영양과 운동 정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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