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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과 기도

사순절 기도문(1)

by 꿀송이엄마 2025.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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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기도문(1)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 아버지! 사순절 기간을 맞이하여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독생자를 이 세상에 보내시고 십자가에 못 박히게 하신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을 생각합니다. 주님의 십자가의 대속의 은혜를 입어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삶 가운데서 주님의 십자가의 은혜를 잊어버리고 산 것을 회개합니다.

 

우리와 동일한 육체를 지니셨던 주님께서 십자가의 모진 고통을 앞두시고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리시면서 겟세마네에서 기도하신 것은 오직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우리가 삶 가운데서 주님의 이러한 사랑을 항상 기억하게 해주시옵소서! 인간을 지옥의 형벌에 버려두실 수 없어서 독생자를 희생하신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항상 기억하게 해주시옵소서! 인간을 향한 사랑으로 친히 혈과 육을 입으셨던 그리스도의 낮아지심과 희생과 사랑을 항상 기억하게 해주시옵소서!

 

이 사순절 기간에 주님의 십자가를 깊이 생각하며 감사하는 영성으로 이끌어주시옵소서! 피조물로 창조된 인간이 느낄 수 있는 모든 종류의 연약함과 고통을 친히 아시는 예수님이 느꼈을 십자가의 고통을 우리는 감히 짐작할 수도 없음을 고백합니다. 마땅히 형벌 받을 인간의 허물을 혼자 그 어깨에 짊어지시고 묵묵히 골고다 언덕길을 오르시던 주님을 생각할 때 우리의 심령 깊은 곳으로부터 눈물이 흐릅니다. 인간을 죄와 영원한 지옥으로부터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기 위해 모진 고난과 모욕과 조롱을 감당하셨던 예수님의 눈물겨운 사랑을 생각할 때, 세상을 살아가면서 작은 모욕도 참지 못했던 우리의 어리석음을 회개합니다.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 아버지! 피조물인 죄인들이 창조주이신 그리스도를 거역한 행동조차도 용인하신 예수님의 사랑을 믿습니다. 자신들을 구원하기 위해 희생하시는 그 넓은 사랑의 품을 한 치도 헤아리지 못하는 것이 인간의 무지와 어리석음임을 고백합니다. 예수님의 어깨에 자신들의 죄와 저주의 짐을 얹어놓고도 마땅히 받아야 할 형벌을 받는 것이라고 수군대던 그 시대의 사람들은 바로 오늘의 우리의 모습이라는 것을 고백합니다. 우리는 오늘도 삶 가운데서 조금의 억울한 일도 참지 못하여 주님의 십자가를 욕되게 하는 일을 했음을 회개합니다. 우리의 허물과 죄악을 대신 짊어지시고 우리를 구원하시려는 예수님의 그 깊고 따뜻한 사랑을 우리는 오늘도 세상 사람들에게 베풀지 못했음을 고백합니다.

 

우리가 감당해야 할 모든 저주와 죄의 무게가 주님의 십자가의 무게가 되었음에도 오늘도 우리는 무디어진 심령으로 주님의 십자가와 관련 없는 자로 살았음을 회개합니다. 세상에서 소외당하고 상처 입은 이들에게 오늘도 우리는 주님의 십자가의 따뜻한 위로와 사랑을 전하지 못했음을 회개합니다. 세상의 모든 질병과 아픈 마음과 병든 영혼을 가진 이들에게 오늘도 우리는 주님의 십자가의 능력과 사랑과 위로와 삶의 용기를 전하지 못했음을 회개합니다.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 아버지! 이 사순절 기간에 주님의 십자가 앞에 우리가 심령 깊은 곳으로부터 울게 해주시옵소서! 주님의 그 한량없는 십자가의 은혜를 잊은 것을 회개하게 하시고 그 십자가의 능력을 전달하지 못한 것을 회개하게 해주시옵소서! 십자가에서 우리에게 베푸신 주님의 깊은 사랑과 위로를 사람들에게 전하지 못한 것을 회개하게 해주시옵소서! 십자가에 자신을 속죄 제물로 드려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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